1. 250만원 가치를 하는가 ?
8주간의 교육과정이 끝났고, 교육 후기를 쓴다. 강의료만해도 250만원인데,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솔직히 쓴다. 뭐, 예상했겠지만 사람들마다 지능, 습득력, 실행력 다 달라서 정형화된 아웃풋을 기대하긴 어렵다. 수강 전 교육생들이 기대하는 건 아웃풋이다. 그래도 편차는 있더라도 어느정도의 아웃풋은 존재해야 하지 않을까? 창캠이 내거는 월300 수익의 목표 말이다. 그런 성과를 낸 사람은 지금까지 28기 중에선 1명도 없다. 심지어 수료생도 28명 정도에서 끝까지 수료한 사람은 10명 뿐이다. 나도 간신히 수료기준을 충족할 뿐이다. 이 모든 게 뜻하는 바는, 이 강의 하나 신청한다고 당신이 월300 버는 게 절대 아니란 얘기다. 환경세팅? 도움은 되겠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진 못한다. 뭐 능력은 있지만 의지가 나약한 사람도 벌게 해주지 않는다. 누구나 월300 벌어주지 못하는 건 당연한 얘기지만, 강제로라도 아무나 300 벌게 해주지 않는 프로그램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뭐, 나도 그렇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제대로 가설검증하고 창업한 사람이 아직 없어서 내가 부정회로 돌리는 걸 수도 있겠지만. 실행하면 누구나 돈을 번다... 공부 열심히하면 누구나 서울대 간다, 만큼 무책임한 말이다. 물론 사업과 돈의 영역은 타고난 천성과 지능이 그리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서 대학 진학만큼 어렵진 않겠지만.
요약하면 강의대로 다 실행하고 +알파 노력을 기울여 매출과 수익을 내야 250만원 가치를 한다. 중요한 건 본인의 실행력이다. 내가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250만원 결제하지 않고 혼자 아웃풋 내면서 여기저기 부딪혀 볼 거 같다. 필요할 때만 어디 클래스101 같은 곳에서 강의 결제하고. 그럴 거 같다. 실행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면 굳이 비싼 강의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다시 강조한다.
실행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면 굳이 비싼 강의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강의는 유튜브에도 클래스 101이든 패스트캠퍼스든 많다.
아, 그리고 크게 실망한 부분이 있다. 우리 팀에 한 60~70대 노인분께서 강의를 들으셨는데, 내용이 어렵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따라오지 못하셨다. 이상한마케팅만해도 마케팅 교육을 수료할 수 있는 인원을 걸러서 받는다. 근데 더 어려운 창업캠프에 60대 노인을 통과시켰다? 솔직히 너무 돈에 환장한 건 아닌가, 소비자보다 돈 버는 게 우선인가? 라는 생각을 했다. 따라오지도 못할 사람은 걸러서 다음 수업 때부터 못 듣게 하는 게 필요해 보인다.
2. 예비창업자에게 필요한 강의 기획
그래도 창부캠도 나름 사람들 실행하게 만들려고 다양한 장치를 기획했었다. 팀별 미팅이라든지, 팀별 과제라든지, 블로그 챌린지, 클래스 리뷰 등등, 강제로라도 수행하게 말이다. 근데 정작 사업 아이템 기획이라든지 발표 부문에서는 강제성이 떨어졌지 않나,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도 뭐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했다기 보다는 기존 블로그마케팅을 대학생이 대면 영업한다는 정도로 방향성을 틀었으니 그리 새로운 아이템도 못된다. 마지막까지 가장 절실하 필요성을 느낀 부문은 역시 진짜 사업아이템을 구상하는 거다.
그래서 사업아이템을 여러 창업사이트를 뒤져 10개 짜보거나, 그거를 실제로 홈페이지에서 검증을 하는 걸 블로그챌린지나 팀별과제로 기획하면 좋겠다. 솔직히 팀별과제 수준은 대학생 과제 수준보다 낮아서 배울 게 없었다. 할 거면 제대로 빡시게 과제를 내주는 게 맞다고 본다. 창업아이템 기획! 관련해서 팀과제를 빡시게 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