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초보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까? -PER 분석법

주식투자 처음하는데.. 뭐 보고 투자해야되지?

주식을 처음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어려운 경제지표들에 지레 겁 먹곤합니다. 괜찮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저 이코노미 배워그릴스랑 하나씩 차근차근 알아가 봅시다. 

PER이란 

우선 주식투자가 처음이라면 PER부터 알아야합니다. PER은 Price Earning Ratios 의 약자로, 주가가 주당순익의 몇배나 되는 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공식은 PER=1주당 가격/EPS=1주당가격/ 순이익/총 발행주식 수 입니다. 

너무 어렵다고요? 당연한 반응입니다. 우선 PER을 알기 전에는 EPS, 즉 주당순이익의 개념부터 알아야합니다. EPS의 뜻은 지난 글에 정의 해놨으니 아래 링크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PER의 공식을 그대로 풀이하면, 1주당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1주의 가격이 주당순이익의 몇 배나 되는 지 알 수 있는 거죠. 가령, 흰개미 주식회사의 1주당 가격이 50,000원, 주당순이익이 10,000원이라고 해봅시다. 그럼 5만원은 1만원의 5배니까 흰개미 주식회사의 PER은 5, 즉 1주당 가격이 주당순이익의 5배입니다. 

PER을 어떻게 투자에 활용할까? 

그럼 PER을 주식투자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PER은 주식이 고평가되었는 지, 혹은 저평가 되었는 지확인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PER을 구하는 공식은 1주당 가격 나누기 주당순이익 이므로, 주가가 주당순이익 보다 몇배나 큰 지를 나타낸다고 했었죠. 그럼 PER이 높다는 건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주가가 높다는 걸 뜻합니다. 즉, 벨류에이션이 높다, 고평가 되었다는 뜻이죠. 반대로 PER이 낮다면?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에 비해 주가가 낮다는 걸 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여건이 비슷한 주식이라면 PER이 낮은 주식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저평가 되어있는 주식은 언젠가 그 가치에 맞는 가격을 되찾으면서 주가가 상향하기 때문이죠. 워렌버핏이 좋아하는 저평가 주식도 이런 주식을 말합니다. 

PER 활용시 주의할 점 

다만 무턱대고 PER이 낮은 주식을 골라서는 안됩니다. 주식시장의 주가지수와 비교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주가지수의 PER이 5배라고 합시다. 쉽게 말해서 모든 주식의 평균 PER이 5인 상황입니다. 이 PER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의 상대적으로 높거나 낮은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가는 경기, 금리, 정책등 기타 거시적 환경에 따라 변동하곤 합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과열되어 평균 PER이 20이면 다른 기업의 PER이 15, 16이라고 해도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 힘듭니다. 반대로 주식 시장이 침체되어 평균 PER이 3정도 되어 대부분 기업들의 PER이 2,3 을 멤돌아도 저평가 되었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또한 PER은 1주당 가격에 주당순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거나 EPS가 떨어지면 PER이 상승합니다.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거나 EPS가 상승하면 PER이 떨어지죠. 이런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우린 저평가된 주식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햐므로 PER이 낮은 주식을 사야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 PER은 주가나 주당순이익 때문이 아닌 단순 경기 흐름 때문에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평가 주식을 사기 위해 PER이 낮은 주식을 살 때는, 회사실력이 아닌 단순 시장흐름 때문에 PER이 낮아진 건 아닌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