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EPS 정의와 활용법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차이 

주식에서 EPS란 용어가 쓰이는 것을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그럼 EPS의 정의가 무엇일까요? 이를 알기 위해선 우선 주식을 분석하는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차이부터 이해해야합니다. 전혀 어려운 내용이 아닙니다. 기본적 분석이란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를 주가, 실적, 성장전망 등으로 확인하는 법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기본적분석은 주가는 회사가치에 의해 정해진다고 전제합니다. 따라서 지금 A라는 회사의 주가가 원래 회사가치 기준으로 저평가 되어있는지, 고평가 되어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 기본적 분석은 변동하는 주가보다 회사의 가치와 실력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반면 기술적 분석은 투자자 심리에 초점을 맞춥니다. 아까의 기본적 분석이 주가가 회사가치에 이해 정해진다고 봤다면, 기술적 분석은 주가란 이미 시장, 회사실적, 금리 등 모든 조건이 반영되어있는 가격이라고 가정합니다. 그럼 이미 모든 게 반영되어 있다면 이 주가를 변화시키는 건 무엇일까요? 네, 투자자 심리입니다. 비이성적이고 감정을 가진 투자자들이 주가를 변동시킨다는 겁니다. 따라서 기술적 분석에서는 투자자 심리 변화 추이를 분석하는제 주력합니다. 투자자 심리가 변하는 어떤 정형화된 패턴이 있다고 보고, 그 주식차트에서 그 패턴을 파악하는 거죠. 만약 B라는 회사가 10년 전 보였던 주가변동 추이가 현재 조금씩 드러난다면 그 패턴을 바탕으로 미래 주가를 예측해서 매매, 혹은 매도를 해서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겁니다. 패턴화된 투자자 심리를 주식차트를 보고 예측하고 분석하는 것, 이게 기술적 분석입니다. 

EPS의 정의와 활용법

지금까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차이를 이해했습니다. 제가 왜 EPS의 정의부터 말하지 않고 저런 분석법부터 다루었을까요? 바로 EPS가 기본적 분석의 한 종류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본적, 기술적 분석에 대한 이해없이 EPS의 정의를 바로 들었다면 이해도가 떨어졌을 테죠. 그럼 진짜 EPS의 정의를 알아봅시다. 우선 EPS는 Earning Per Shares의 약자로, 번역하면 '주당순이익'이란 뜻입니다. 말 그대로 어떤 회사가 1주당 얼만큼의 순이익을 내고있는지 나타내는 지표죠. EPS를 구하는 법은 간단합니다. 순이익을 총 발행주식 수로 나누면 됩니다. 공식으로 나타내면 이렇게 되겠네요.( EPS=주당순이익=순이익/총 발행주식 수)여기서 순이익이란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중 지출, 세금등의 비용을 제한 금액을 말합니다. 그리고 공식에서 확인한 것처럼 주당순이익은 순이익이 많을 수록, 총 발행주식 수가 적을 수록 높아집니다. 이말은 즉 주당순이익은 순이익이 높을 수록, 총 발행주식 수가 적을 수록 커집니다. 아무리 순이익이 많아도 총 발행주식 수가 너무 많다면 주당순이익은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 기본적 분석의 한 종류인 EPS는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쉽습니다. EPS가 높은 기업의 주식을 사세요. EPS, 주당순이익이 높다는 것은 회사돈벌이가 좋다는 걸 뜻하니까요. 다만, 아까 설명한 것처럼 총 발행주식 수가 많다면 아무리 순이익이 높아도 EPS가 낮을 수 있으니 그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이런 점만 제외하면, EPS가 높다는 뜻은 그 회사가 벌어들이는 수익이 많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돈을 잘 버는 경쟁력있는 회사란 것이죠. 실제로 SK하이닉스의 경우 EPS가 커지면서 주가가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 EPS는 연말 기준으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5766원에서 2만 1346원으로 약 3.7배 커졌죠. 그래서 여러 기업 중 어떤 기업에 투자할 지 고민된다면 EPS가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EPS가 비슷한 기업이 두 곳있다면 어디에 투자해야할까요? 간단합니다. EPS가 꾸준히 상승한 기업입니다. EPS가 장기간 올랐다면 경영 환경이나 경제상황이 어떠하든 수익을 낼 만큼 내실있고 실력있는 기업임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EPS가 장기간 상승했다는 건 그만큼 주가가 견조하다는 걸 뜻합니다. 운보다는 실력에 기대고 있는 회사란 증거겠죠. 

마지막으로 예상치 EPS를 보고 투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미 과거의 EPS는 현재 주가에 모두 반영되어있습니다. 그만큼 과거 EPS들로 제가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은 그닥 없겠죠. 또 지금까지 EPS가 성장했더라도 향후에 성장세가 꺾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상치 EPS를 계산해서 이 기업이 미래에도 주당순이익이 높을 것인가 분석해서, 그럴 것이라 판단되면 해당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상치 EPS는 예상치 순이익에서 총 주식발행 수를 나눠서 구합니다.

지금까지 EPS의 정의와 활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모두 경제를 배워서 생존하는데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이코노머 배워그릴스 였습니다.